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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윤두준 "24일 입대…팬들·드라마 관계자께 죄송"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8-22 16:06 송고 | 2018-08-22 16:07 최종수정
배우 윤두준© News1
배우 윤두준© News1

윤두준이 의무경찰시험(이하 의경)에 탈락하면서 오는 24일 현역 입대하게 됐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리더 윤두준 군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24일(금)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윤두준 군은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9년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온 윤두준군의 입영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거라 생각한다. 본인도 갑작스러운 입대를 통보 받아 많이 놀랐지만, 그래도 윤두준 군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윤두준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 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갑작스럽게 기사로 소식을 접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윤두준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윤두준은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요.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릭리고 떠나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라이트' 팬분들 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응원해주신 우리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윤두준이 출연 중인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측은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윤두준이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현재 14회 대본까지 나와있으며 최종회는 16회다. 물리적으로 남은 이틀간 남은 분량의 촬영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식샤를 합시다3'의 조기종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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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두준입니다.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요.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릭리고 떠나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라이트' 팬분들 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감정인 기쁨, 슬픔 등등의 여러가지를 느끼게 했던 건 다 여러분들과의 특별한 추억 덕분인 것 같아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저의 인생 챕터 3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신 우리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리고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또 나의 팬분들. 항상 본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이순간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안녕.

하이라이트 1/5 두준 드림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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