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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개최국' 인도네시아 12-0 완파…홍콩과 8강전(종합)

이현영 5골-지소연 2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21 23:10 송고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2-0 완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2-0 완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축구가 골 잔치를 벌이면서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2-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B조 3위 홍콩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준결승에 오르면 C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일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선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은 한국은 지소연, 심서연, 조소현 등에게 휴식을 줬다. 주축 일부가 빠졌지만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금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현영이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인도네시아는 실점 후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이것이 한국에게 도움이 됐다. 한국은 전반 11분 문미라가 인도네시아 수비 뒷 공간을 침투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임선주가 헤딩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7분 문미라, 전반 38분 이현영의 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창을 빼고 지소연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지소연 투입 후 한국은 더욱 활기차게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2분 이현영, 후반 3분 손화연이 연속으로 헤딩 골을 기록하면서 7-0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이미 결정됐지만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후반 22분 장슬기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뒤 후반 26분 이현영의 골까지 나오면서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후반 44분 지소연 골에 이어 후반 45분 이현영이 이날 자신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이 왼발 슈팅으로 1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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