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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잰슨 복귀와 타선 부활, 4승 도전 류현진 호재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8-21 10:28 송고
류현진(31‧LA 다저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류현진(31‧LA 다저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1‧LA 다저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류현진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리 추가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펜이 다르다. 타선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먼저 심장 이상으로 빠져 있던 마무리 켄리 잰슨이 21일 합류한 불펜의 변화가 눈에 띈다. 잰슨은 올해 51경기에서 3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다저스의 뒷문을 지켰다.

잰슨이 없는 동안 다저스 불펜은 승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잰슨이 마지막으로 던졌던 8일에 63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였던 다저스는 이후 4승 7패로 부진하며 지구 3위까지 내려왔다.

불펜은 팀이 연패하며 순위가 하락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 잰슨이 없는 사이 5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5연패 기간 중 4경기 연속으로 9회에 실점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마무리투수의 부재가 팀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 잰슨이 돌아와 걱정을 한결 덜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1일 ESPN을 통해 잰슨이 곧바로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만 한다는 부담감에서도 일정부분 해방될 수 있다.

타선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류현진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을 당시 다저스 타선의 기세는 좋지 않았다.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전에 치른 5경기에서 다저스는 총 12득점(평균 2.4점)에 그쳤다.

최근에는 다른 분위기다. 최근에 끝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서 다저스는 장타력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27점(평균 9점)을 쓸어 담았다. 이 3경기에서 친 홈런만 무려 10개에 달한다.

기세가 오른 타선이 선발 경험이 적은 세인트루이스의 다니엘 폰세델레온을 만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신인인 폰세델레온은 올해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4로 호투하고 있지만, 선발 경험은 1경기가 전부다. 물론 그 경기에서 7이닝 노히트를 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경계대상 1호는 맷 카펜터다.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돌파한 카펜터는 타율 0.269, 33홈런 68타점으로 물 오른 파워를 뽐내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카펜터의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 마르셀 오수나, 호세 마르티네스, 야디에르 몰리나 등도 신중히 상대해야 할 타자들이다. 오수나와 몰리나는 시즌 15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마르티네스는 14홈런에 타율 0.308로 정교함까지 갖췄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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