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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표 협치 행정시장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18-08-20 20:22 송고
고희범 제주시장 내정자, 양윤경 서귀포시장 내정자© News1
고희범 제주시장 내정자, 양윤경 서귀포시장 내정자© News1

원희룡 제주지사가 협치를 표방하며 내세운 민선7기 첫 행정시장 내정자 2명이 모두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고희범 제주시장 내정자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내정자 모두를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위는 고 내정자에 대해 "오랜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문제, 쓰레기 문제 등 제주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 내정자에 대해서는 "서귀포 주산업인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강정마을과 제2공항 등 갈등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고 내정자는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타운하우스 분양사업과 농지법 위반, 민주당 소속이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원 지사를 도왔다는 의혹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됐다.
양 내정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함께 4·3유족회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위는 두 내정자가 일부 문제점이 있으나 반성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며 둘 다 "행정시장에 임명해도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 내정자는 한겨례신문사 대표이사와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민주당 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0년·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올해 선거에서는 같은당 김우남 캠프에 참여했다.

양 내정자는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을 지냈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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