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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는 건강주스, 카페보다는 주스바 창업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8-08-20 11: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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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창업 열기는 올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겁다. 특히 사업 경험 혹은 특정 기술이 없이도 쉽게 접근하게 되는 소자본 사업 아이템은 카페 창업이다. 식당 운영은 어쩐지 겁이 나고 카페 정도는 쉽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커피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고 국가보조금 지원을 받는 전문적인 커피바리스타 학원도 생겨났다. 게다가 요즘은 커피 클래스를 운영하는 동네 카페들도 있다. 막상 카페 오픈을 결정하면 골목골목 자리 잡은 넘치는 카페들에 겁도 나고, 커피가 좀 흔한 것 같아 커피 말고 이왕이면 다른 건강한 아이템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카페 창업을 고민하던 사람들 중에는 카페 대신 ‘주스바’를 선택한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국내에 1세대 디톡스 주스바가 생기기 시작한 2014년 무렵부터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 존재했던 주스바 브랜드는 꽤 늘어 서울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보인다. 
  
또 정통 디톡스 주스바가 아니더라도 카페 메뉴 중 하나로 디톡스 주스를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카페 안에서 디톡스주스, 클렌즈주스를 판매하는 형태는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서는 드롭탑이 시도한 바 있다. 
착즙기 브랜드인 휴롬은 주스 카페인 ‘휴롬팜’을 통해 다양한 착즙 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경우는 바로 착즙을 해서 주는 형태는 아니지만 비가열방식의 클렌즈주스인 ‘저스트주스’를 판매한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클렌즈주스’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주스 브랜드들이 여럿 있는데, 성분을 보면 정통 주스바의 100% 착즙주스와는 다른 형태로 퓨레를 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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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디톡스 주스바인 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에게 주스바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사장님들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Q. 주스바 창업의 장점은?
카페 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보니 주스바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2014년에 에너지키친 주스바를 오픈하면서 동시에 디톡스 주스바 창업 교육을 해오고 있는데 주스 시장의 트렌드가 매년 너무 빠르게 달라져 에너지키친의 주스바창업반 수업의 커리큘럼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

Q. 주스바 메뉴는? 
2014년에는 디톡스주스만을 다루었다면, 올해는 주스와 스무디 외에도 발효 음료인 ‘콤부차(KOMBUCHA)’와 과일을 건조해 우려먹는 ‘디톡스 워터’ 등 디톡스 음료를 다양하게 교육한다. 정통 주스바뿐 아니라 카페의 메뉴로 주스를 접목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대형 카페의 점장님들도 메뉴 개발 때문에 수업에 온다. 
Q. 주스바 창업을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주스바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주스 레시피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통 주스바 혹은 카페 내 샵인샵 등에 따라 적절한 디톡스주스 레시피가 필요하다. 그리고 카페와 달리 주스바에 오는 고객들은 주스의 효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어 주스바 사장님들은 디톡스 관련 지식을 갖춰야 한다.
  
아직까지 주스바 창업은 프랜차이즈 형태보다는 소규모, 소자본창업의 개념이 강한 만큼 1인 기업 형태의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이라면 커피 말고 주스 혹은 커피와 주스를 동시에 파는 건강한 비즈니스를 계획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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