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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구기관 2064개 대상 국가연구시설 활용실태조사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8-20 12:00 송고
2018년도 국가연구시설장비 통합 실태조사 추진도
2018년도 국가연구시설장비 통합 실태조사 추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개 부처합동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30일까지 대학·정부 출연연구기관 등 기관 2064개를 대상으로 국가연구시설장비의 관리·활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20일 밝혔다.
정부는 해마다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정책을 마련하고 연구장비의 공동활용률을 높이고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연구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부처별로 추진해온 실태조사를 최초로 통합해 과기정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20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조사대상 기관은 국가연구시설장비를 2점 이상 보유한 대학·출연연·기업 등 총 2064개 기관이다. 조사 대상 연구장비는 2005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구축된 3000만원 이상의 시설·장비로, 총 5만5406점에 달한다. 기존 관리체계 점검, 연구장비 활용 현황 조사와 함께 안 쓰는(유휴) 장비의 일제정비를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각 연구기관은 정비 기간 동안 우선 기관 자체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정비한다. 유휴 방비의 경우 장비가 필요한 기관에 이전될 수 있도록 장비활용종합포털(ZEUS) 나눔터에 '나눔 장비'로 등록한다.

자체적으로 정비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정비를 진행한 기관은 '정부합동 조사반'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유휴 장비를 방치하거나 폐기한 기관은 앞으로 1억원 이상의 시설장비 도입에 제한을 받는다. 오는 9월부터는 대학·출연연 등 비영리 연구기관에만 이전하던 나눔 장비를 중소기업도 이전받을 수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연구 현장에서 쓰이지 않고 있던 장비들이 수요기관으로 이전·활용되고 대형연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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