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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6.3%…2주 연속 50%대 하락세

리얼미터 여론조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8-20 09:3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치고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50%대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7일(15일 광복절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1.8%p 내린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8.0%)로 하락세가 지속, 5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매우 잘못함 21.1%·잘못하는 편 17.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3%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58.4%(부정평가 37.6%)를 기록한 후,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고위급회담 소식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 긍·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13일 58.1%(부정평가 38.5%)로 내렸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됐던 14일 55.6%(부정평가 39.1%)로 하락했다. 

이후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과 한국 GDP 순위 하락 소식이 있었던 16일에도 54.1%(부정평가 39.5%)로 하락했다가, 김 지사 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있었던 17일에는 57.1%(부정평가 37.9%)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 중반까지는 안 전 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역풍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 지사의 드루킹 관련 구속영장 청구 소식, 한국 GDP 순위 하락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는 문 대통령·5당 원내대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과 문 대통령의 직접 참여 가능성 관련 보도가 전해지고, 김 지사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4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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