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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 서울 2-0 제압…2위 경남과 다시 10점 차

'김인완 대행 체제' 전남, 수원에 6-4 역전승
'제리치 4골' 강원, 인천 7-0 완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19 21:18 송고
전북 현대 선수들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북 현대 선수들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선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제압하고 다시 선두 체제를 공고히했다.

전북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15일 포항 스틸러스에 2-5로 졌던 전북은 한 경기 만에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또한 18승 2무 4패(승점56)가 되면서 2위 경남(13승7무4패‧승점46)과의 승점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렸다.

리그 3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이날 패배로 8승 8무 8패(승점32)가 되면서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7-0으로 꺾은 강원FC(9승6무9패‧승점33)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 모두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이 경기 시작한지 30초 만에 아쉬운 상황을 연출했다. 조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마티치가 발을 뻗어 방향을 살짝 바꿨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반격에 나선 전북도 골대 불운에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분 로페즈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마음 먹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팽팽하던 경기 분위기는 세트피스로 인해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최보경이 달려들면서 슈팅, 공을 골문안으로 밀어 넣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최보경의 골이 인정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의 주도권은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고요한과 후반에 투입된 에반드로의 측면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승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승기 투입 후 전방 압박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3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손준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절묘하게 감아 차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북은 서울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남 드래곤즈의 허용준(오른쪽)이 1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 드래곤즈의 허용준(오른쪽)이 1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0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전남은 4승 7무 13패(승점19)로 강원에 완패한 인천(3승8무13패‧승점17)을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최근 6연패에 빠지면서 꼴찌로 떨어졌던 전남은 지난 16일 유상철 감독의 사퇴후 이날 김인완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장이 바뀐 전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유주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1분 만에 최재현이 동점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19분 마쎄도의 역전골까지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남은 전반 40분 이종성, 전반 43분 데얀에게 연속골을 허용, 다시 리드를 내줬다.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전남이기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에 김인완 감독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영욱과 허용준을 후반 8분과 14분에 연속으로 넣으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는 효과를 봤다. 허용준은 들어간지 4분 만에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전남은 후반 18분 마쎄도, 후반 30분 허용준의 연속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남은 후반 38분 데얀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이상헌의 골로 2골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2골을 기록한 데얀은 리그 10골을 기록, K리그에서 활약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강원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 넣은 제리치를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김병수 감독으로 바뀐 뒤 2연승을 기록한 강원은 5위를 마크했고 인천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리치는 이날 4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22골을 신고했다. 제리치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지난 4월 21일 전남전 이후 두 번째다. 제리치는 4골을 넣으면서 전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말컹(경남‧21골)을 한 골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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