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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체로 하락…터키 악재 + 기술주 약세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8-18 03:15 송고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7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했다. 혼란스러운 한 주를 보냈던 투자자들은 마음을 추스린 후 불안정한 이머징마켓과 기술주 약세에 주목하고 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0% 내린 381.06을 기록했다. 한주 동안 1.3% 하락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9% 하락한 1490.78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14% 내린 3372.94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3% 상승한 7558.59를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09% 내린 2만444.3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8% 하락한 5344.930을 나타냈다. 독일의 DAX지수는 0.22% 내린 1만2210.55를 기록했다.

회복세를 나타내던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5% 가량 하락했다. 터키 법원이 미국인 목사 석방을 거부한 여파다. 미국과 터키의 외교마찰은 더 심해졌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머징마켓 위기가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재점화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터키발 악재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더욱 심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터키발 악재와 무역 및 재정문제 간 연관성은 비교적 적다고 짚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 운영업체 아틀란티아는 전일 급락세에서 회복해 5.68% 올랐다. 전일에는 제노바 교량 붕괴 사고의 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아틀란티아는 해당 고속도로 운영업체의 모기업이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0.38% 내렸다. 미국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내놓은 이번 분기 순이익 및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압박을 받았다.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네온과 실트로닉은 각각 1.26%, 3.94% 하락했다. AMS와 ST마이크로는 2.07%, 2.28% 내렸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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