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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혼조세…기술주 부진에 나스닥만 하락 중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8-18 02:08 송고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다. 반도체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부진을 나타내 기술주를 끌어내리며 나스닥종합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에 방어주인 통신주와 필수소비재주는 선전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오후 1시2분 기준 다우는 52.44p(0.21%) 상승한 2만5611.17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1.15p(0.04%) 오른 2841.84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나스닥은 23.49p(0.30%) 하락한 7783.04를 기록 중이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상승 중이다. 통신주가 0.74% 상승하며 가장 선전하고 있다. 반면에 기술주는 0.31% 내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4.82% 하락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7.23% 급락 중이다. 앞서 두 업체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흘째 하락 중이다. 2년 동안 이어지던 반도체 호경기가 동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1.42% 상승 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FANNG주인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 등은 최근 부진한 실적 발표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주 랠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견해도 있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에릭 와이티너스 투자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기술주와 미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이익률은 두자리 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인 22~23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터키는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추가 제재에 직면할 가능성 있다.

의류 유통업체 노드스트롬은 11.86% 뛰고 있다. 이 업체의 분기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온라인 판매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467곳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79.2%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8.53% 하락 중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폐지에 대한 자신의 트윗 내용은 아무와도 검토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기가 아닌 반기 보고서를 기업들이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방식의 영향을 연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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