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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꽃보다 할배 리턴즈' 눈물과 감동으로 마무리한 동유럽 여행(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8-08-18 07:00 송고
'꽃보다 할배 리턴즈' © News1
'꽃보다 할배 리턴즈' © News1

'꽃보다 할배'의 5인방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동유럽 여행을 마무리했다.

17일 tvN '꽃보다할배:리턴즈'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을 찾은 꽃할배들과 이서진의 여행 마지막날 여행 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꽃할배들은 숙소에 몸이 좋지 않은 백일섭을 남겨두고 행사장을 찾아 음악회를 관람했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익숙한 클래식 명곡들이 이어졌고 김용건은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용건은 "오래전에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파노라마처럼 (과거가) 펼쳐졌다. 자꾸 연상이 됐다. 어디서 그때 노래 들으면 생각이 난다"고 추억을 돌이켰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뒤 나영석PD는 마지막 여행일을 앞두고 자유시간을 드리겠다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박근형은 슈테판 대성당을 찾았다. 그는 경건하게 성당을 구경한 뒤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했다. 

이순재와 신구는 친한 후배이자 55년차 배우인 손숙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었다. 두 사람은 손숙과 다정하게 포옹하며 반갑게 근황을 전했다. 또한 손숙은 이서진을 보며 "너 잘하면 식당 차리겠다"고 감탄했고, 신구는 "서진이 없으면 우리가 어딜 못가"라며 칭찬했다.

마지막 일정은 빈 오페라하우스 발레공연 관람이었다. 꽃할배들과 이서진, 그리고 스태프까지 정장 차림으로 오페라하우스로 갔다. 이순재는 "82년에 왔었다. 36년전"이라며 "그땐 저 뒤에서 서서 봤었는데"라며 과거 추억을 전했다.

'만약 돌아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용건은 아예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단언했다. 그는 "형제들이 많았다.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건강한 사고를 갖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여행에 처음 참여한 김용건은 "이번 여행은 내겐 기적이었다. 내 인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기분이었다. 오래오래 평생 마음에 담아두고 아껴가며 꺼내 쓸 추억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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