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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암보험 민원 급증…금융 민원 접수 4만건 달해

금감원, 전년보다 7.7% 증가…집단성 민원 많아져
보험 61%·비은행 23%·은행 12%·금융투자 4% 순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8-08-19 12:00 송고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P2P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민원,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 보험금 지급 요청 등이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금융 민원 접수가 4만건에 달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37건으로 전년 동기(3만7164건) 대비 7.7%(2873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민원 건수는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모든 업권에서 증가했다. 보험 비중이 60.9%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23.3%), 은행(11.5%), 금융투자(4.3%) 순이었다.
금감원은 P2P, 암보험 등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해 접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P2P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 17건에서 올해 상반기 1179건으로 1162건이나 늘었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1874건),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 보험금 지급 요청(1013건) 민원도 많았다.

은행(4608건)에선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598건),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69건) 등 집단성 민원이 주로 발생했다. 민원유형은 여신, 예·적금, 인터넷·폰뱅킹, 신용카드 순이었다.

금융투자업권에선 삼성증권 공매도(47건) 등 주식매매와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늘었다. 민원유형은 내부통제·전산, 주식매매, 수익증권, 부동산 연금 신탁 순이었다.
금감원은 4만여건의 금융 민원을 접수해 총 3만7356건(93%)을 처리했다. 전년(3만6818건) 대비 1.5%(538건) 증가한 수치다. 민원처리 기간은 평균 13.1일로 전년(16.6일) 동기 대비 3.5일 줄었다. 민원 수용률은 37.9%로 전년동기(37.0%) 대비 0.9%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리 비교공시 강화, '파인'을 통한 금융상품 거래단계별 핵심정보 등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민원인이 동의하는 경우 민원내용, 처리결과 등 민원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공개주기도 단축할 것"이라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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