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단일팀, 대만 상대로 시험대

17일 낮 12시 예선 2차전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8-17 09:37 송고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로숙영과 장미경이 승리후 응원단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로숙영과 장미경이 승리후 응원단에 인사를 하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이 대만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단일팀은 17일 낮 12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스포츠 콤플렉스 바스켓홀에서 대만을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열린 1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는 108-4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몸을 푼 단일팀이다. 사실상 연습경기였던 인도네시아전과 달리 대만전은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북한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 한국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해 대만 B팀을 17점 차로 꺾었지만 대만 A팀에는 16점 차로 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만은 A팀 멤버들이 주로 나선다.

윌리엄 존스컵 패배는 골밑 싸움에서 밀린 결과였다. 당시 한국은 사실상 정통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대회를 치렀다. 곽주영(185㎝)이 있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곽주영은 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북한의 로숙영(182㎝)이 가세한 단일팀은 골밑의 힘이 달라졌다. 로숙영은 인도네시아전에서 양 팀 최다인 22득점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센터 치고는 신장이 작지만 파워와 빠른발을 두루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로숙영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예선 A조 1차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로숙영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만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15일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72-42로 완파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은 대만이 52위로 15위인 한국보다 한참 낮지만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로숙영의 기량이 대만을 상대로도 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박지수(196㎝)가 소속팀 사정에 의해 단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박지수가 없다면 단일팀은 로숙영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