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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자해하고 검찰 찾아와 "난 억울해"…30대 병원이송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8-17 08:24 송고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사진.(강서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사진.(강서경찰서 제공)© News1

자신의 손목을 자해한 상태로 부산지검 서부지청 민원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사라졌다가 경찰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16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지검 서부지청 민원실에서 A씨(35·정신지체 4급)가 왼쪽 손목을 흉기로 긋고 들어와 '나는 억울하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당시 '서부지청 당직실 안에서 자해한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하다 약 300m 떨어진 공사장 근처 산책로를 걸어가던 A씨를 발견했다.

흉기로 손목을 그어 인대가 손상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평소 부모님이 내 말을 안들어주고 폭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부모로부터 폭언을 듣고 억울함을 느껴 자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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