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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류현진, 승리요건 갖추고 6이닝 무실점 …ERA 1.77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8-16 13:22 송고
류현진(31‧LA 다저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류현진(31‧LA 다저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류현진(31‧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까지 내려갔다.

첫 이닝에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 수가 많았다. 앤드루 매커친을 3루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의 타구가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 뒤 인정 2루타가 되며 위기를 맞았다. 에반 롱고리아와 버스터 포지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20구를 던진 뒤였다.

하지만 2회초부터는 깔끔했다. 선두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와 헌터 펜스도 차례로 3루수 플라이, 1루수 땅볼로 막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피칭이 가장 압도적이었다. 앨런 핸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투수 데릭 홀랜드를 루킹 삼진으로 가볍게 넘겼다. 다시 나온 매커친을 상대로도 헛스윙 삼진 유도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무실점은 계속 이어졌다. 4회초에도 류현진은 벨트와 롱고리아를 연속해서 중견수 플라이로 묶었고, 포지는 유격수 땅볼 처리해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1사 후 크로포드와 펜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핸슨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후속타자 홀랜드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마지막 이닝도 다시 삼자범퇴였다. 매커친을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든 류현진은 벨트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롱고리아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피칭을 마쳤다.

총 89구를 던진 류현진은 7회초 수비에서 JT 샤고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6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1점을 얻어 시즌 4승 요건은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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