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그 꺾고 슈퍼컵 정상…통산 3번째 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16 08:44 송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 슈퍼컵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12년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6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팀 역사상 세 번째 슈퍼컵 우승이기도 하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바뀐 레알 마드리드는 첫 공식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사상 첫 슈퍼컵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 시작 50초 만에 나온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코스타는 디에고 고딘이 길게 연결한 공을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터치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게 팀을 정비, 전반 2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림 벤제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역전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후안프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역전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코스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코스타는 오른쪽 측면에서 앙헬 코레아가 낮게 깔아준 공을 쇄도하면서 슈팅,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연장 전반 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 진영에서 공을 차단해 공격을 이어갔다. 사울 니게즈는 토마스 파테이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연장 전반 14분 코케가 비톨로의 도움을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고 올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