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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안세현 "부담·압박, 자카르타서 깨고 싶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8-15 20:57 송고
안세현을 비롯한 수영 경영 대표팀이 15일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아쿠아틱 스타디온에서 대회 첫 훈련을 진행했다. © News1
안세현을 비롯한 수영 경영 대표팀이 15일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아쿠아틱 스타디온에서 대회 첫 훈련을 진행했다. © News1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이 자카르타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몸이 덜 풀렸지만 다부진 각오로 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단지 아쿠아틱 스타디온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밤 늦게 자카르타에 입성한 경영 대표팀은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훈련에 임했다. 안세현도 경기가 열리는 아쿠아틱 스타디온의 물살을 가르며 1시간30여분에 걸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 안세현은 "국제대회에 적응이 될 법 하지만 항상 새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스로에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어제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선수촌에 들어갔다. 몸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도 못 미쳤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훈련 내내 마이클 볼 코치는 안세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격려했다. 이에 안세현은 "몸을 풀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기는 했다. 나는 만족하지 못하지만 볼 코치가 옆에서 격려해줘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현은 김서영(24·경북도청)과 함께 수영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안세현과 김서영은 지난해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르며 한국 여자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당시 안세현은 접영 200m에서 4위,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6위를 마크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29·인천시청)이 불참하면서 이들이 메달 기대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안세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만큼 부담도 있었다. 스스로 압박을 받아 힘들기도 했고 올해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안세현은 "세계선수권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부담도 되지만 이번 자카르타에서 이를 깨고 또 한번 성장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또 안세현은 "금메달보다는 기록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경쟁자들이 있지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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