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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제노바 교량붕괴 사망자 35명으로 늘어(종합2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8-15 15:56 송고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붕괴된 고속도로 교량위에 트럭 한대가 절단면 직전에 멈춰서 있다. 이날 폭우속에 노후 교량의 200m가량r이 붕괴되며 위를 지나던 차량 수십대가 100m 아래로 떨어져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 © AFP=뉴스1 © News1 이원준 기자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붕괴된 고속도로 교량위에 트럭 한대가 절단면 직전에 멈춰서 있다. 이날 폭우속에 노후 교량의 200m가량r이 붕괴되며 위를 지나던 차량 수십대가 100m 아래로 떨어져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 © AFP=뉴스1 © News1 이원준 기자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의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35명"이라며 "그러나 그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붕괴된 교량은 제노바를 지나는 A10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다. 지은 지 51년이 된 이 다리는 14일 낮 12시쯤 무너져 내리면서 그 위를 지나던 차량 30여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알레산드로 메그나는 국영 RAI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리와 함께 그 위를 지나던 차량들이 추락했다. 마치 종말의 한 장면 같았다"며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고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人災)로 확인될 경우 누구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고 현장엔 소방대원 300여명과 경찰관 400여명이 파견돼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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