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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제노바 다리 붕괴 26명 사망…"더 늘어날 수도"(종합)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8-15 10:31 송고 | 2018-08-15 10:32 최종수정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붕괴된 고속도로 교량위 단면끝에 트럭 한대가 가까스로 멈춰서 있다. 이날 폭풍우속에 노후 교량 200m 가량이 붕괴되며 그위를 지나던 차량 수십대가 100m 아래로 추락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 AFP=뉴스1 © News1 이원준 기자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붕괴된 고속도로 교량위 단면끝에 트럭 한대가 가까스로 멈춰서 있다. 이날 폭풍우속에 노후 교량 200m 가량이 붕괴되며 그위를 지나던 차량 수십대가 100m 아래로 추락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 AFP=뉴스1 © News1 이원준 기자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에 따른 사상자 수가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노바시 당국은 이번 붕괴사고로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현장에서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중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엔 소방대원 300여명과 경찰관 400여명이 파견돼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안사 통신도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 "사망자 수가 35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탈리아 북부 리구아주 제노바를 지나는 A10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로서 낮 12시쯤 붕괴돼 그 위를 지나던 차량 30여대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고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人災)로 확인될 경우 누구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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