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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야간 프로그램으로 무더위 식히세요"

경기전, 소리문화관 등서 야간 프로그램 다채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8-08-15 09:56 송고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야간공연/뉴스1 DB
전북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야간공연/뉴스1 DB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무더위를 피할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한옥마을 상설공연인 ‘놀부가 떴다! 시즌2’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놀부전을 소재로 한 이 공연은 사물놀이와 국악, 전통무용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는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판소리 다섯바탕 중 ‘변사또 생일잔치’ 대목을 재구성한 마당창극이 펼쳐진다.

같은 시간 경기전에서는 전주시 대표 야간 콘텐츠인 ‘왕과의 산책’이 운영된다.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왕과의 산책’은 세종·정조·태종·연산군·예종·태조 등 조선의 임금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경기전 하마비와 홍살문, 경기전 정전, 전주사고 등을 극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해설해 준다. 전통차도 제공된다.

‘2018 전주 문화재 야행’도 다음 달 14~15일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하반기 행사를 앞두고 있다. 5월 25~26일에 진행딘 상반기 행사 때는 이야기 술사, 그림 술사, 공연 술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놓여진 얼음을 만지고 있는 어린이들/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놓여진 얼음을 만지고 있는 어린이들/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해질녘에 듣는 도란도란 한옥마을 이야기’라는 야간 관광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질 무렵부터 경기전 하마비에서 전동성당, 경기전 돌담길, 최명희생가터, 600년 은행나무, 오목대 당산나무, 남천교 청연루 등을 함께 걸으며 한옥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남부시장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시는 폭염 속에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거점에 시원한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선풍기를 설치하고 곳곳에 얼음을 놓아뒀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주·야간 문화관광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하루라도 더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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