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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성수기 리조트 숙박권 양도 사기 30대 남성 검거

총 96차례 4370여 만원 챙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8-08-15 09:00 송고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News1 신웅수 기자

인터넷 카페에 리조트 숙박권 양도 게시물을 올린 뒤 구매자들이 입금하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약 4370만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최모씨(37)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는 6월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리조트 숙박권 양도합니다"라는 판매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을 보고 카페회원들이 숙박요금으로 50만원, 70만원 등을 입금하면, 최씨는 숙박권을 보내주지 않고 돈만 받아서 잠적하는 수법을 썼다. 이를 통해 최씨는 96명으로부터 약 437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최씨가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에 숙박업소를 예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판단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숙박권을 양도하겠다고 판매글을 올린 후 돈을 받고 잠적한다면 사기 범죄행위로 형사처벌 된다"며 "여름휴가철 숙박업소 예약이 어려운 극성수기에 이런 상황을 악용한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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