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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인배 '강금원 골프장' 이사 논란에 "개인 문제"

"법리적으로 따지면 될 일…靑신원조사 때 확인됐을 것"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08-14 09:57 송고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2018.8.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2018.8.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와대는 14일 과거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고(故) 강금원 회장의 시그너스컨트리클럽에 '이름만 걸은' 이사로 재직하며 급여를 탔다는 논란에 대해 "개인 문제"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리적으로 따지면 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관계자는 당일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송 비서관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앞서 청와대에서 송 비서관을 임명할 땐 확인됐던 사안이냐'는 데에는 "그건 잘 모르겠지만, 공개적으로 이사로 등록하고 급여를 받았다는건데, 그럼 우리가 신원조사를 할 때 다 확인이 됐을 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앙일보는 송 비서관이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시그너스에 지난 2011년부터 2016년쯤까지 웨딩사업부 이사로 재직했으며 매달 약 300만원씩 총 2억원 정도를 급여 명목으로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같은 사실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씨에게서 송 비서관이 대선 전 간담회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계좌를 추적하다 포착됐으며, 특검팀은 이 돈이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수사팀 관계자를 인용해 "송 비서관이 이사로 재직했다고 나오지만 사실상 이름을 걸어놓은 고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특검팀에게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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