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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3대 트윈시티' 개발로 경기북부 발전"

미국-멕시코 발전요인의 경기북부 적용 주장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8-13 13:47 송고
경기연구원 이정훈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북부지역을 ‘3대 트윈시티 개발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News1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의 ‘트윈시티’를 모델로, 경기북부지역을 ‘3대 트윈시티 개발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3대 트윈시티의 발전축은 경의축, 한강하구-서해안축, 경원축으로 구분된다.

경기연구원 이정훈 선임연구위원은 13일 미국-멕시코의 트윈시티 사례를 분석하고, 경기북부의 개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남북협력시대의 경기북부 발전전략 : 트윈시티로 개발해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윈시티(twin city)는 국경지대에서 짝을 이루며 마주한 두 도시를 지칭하는데 미국-멕시코 국경의 대표적인 트윈시티로는 샌디에고-티후아나, 유마-샌루이스, 애리조나 노갈레스-소노라 노갈레스 등이 있다.

국경의 장벽이 유지되면서 사람의 출입은 통제하고 있지만 두 도시 간 국경을 넘는 경제협력은 활발해져 왔다.

미국 국경도시에서는 건설, 도·소매, 교통, FIRE(금융·보험·부동산), 개인 및 비즈니스서비스 등 고차 서비스의 고용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멕시코 국경도시에서는 기계·전기부품 조립공장 등 제조 기능이 발전해 유기적인 분업관계를 형성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이 남한과 북한이 당분간 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하면서 평화와 교류를 진전시키게 된다면 경기북부의 도시 간 거리, 지형, 교통로 등을 고려해 3대 트윈시티 개발 전략 구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의 트윈시티 개발전략으로는 △‘경의축’의 파주-개성을 ‘(가칭)하나의 경기 남북평화시’로 추진해 한반도 경제권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 △‘한강하구-서해축’의 김포·강화-개풍·해주를 연안물류 및 관광 거점으로 개발 △‘경원축’의 연천·철원-철원·평강을 대륙물류와 휴양도시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북부 트윈시티 구상은 그동안 분단의 고통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경기북부를 한반도 경제권의 미래 중심지로 구축하는 첩경이 될 수 있다”며 “그동안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주민에 대한 보답의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북부 트윈시티 개발 구상에는 향후 경제협력의 진전에 따라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면서 급격히 발전하게 될 북한 측에 대한 개발 구상도 구체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s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