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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일 의원 연찬회…당 개혁·정기국회 전략논의

'연찬회' 명칭 대신 '대토론회' 등 검토
패배 원인 진단 외부용역도 두 달간 진행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8-11 06:00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김성태 원내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김성태 원내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의 개혁을 위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 연찬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은 20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특강과 정기국회 대응전략 논의 및 토론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연찬회'라는 표현이 당이 처한 상황과는 맞지 않다는 일부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대토론회'나 '혁신토론회' 등의 이름으로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당 사무총장은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연찬회라는 말이 잔치를 여는 것처럼 열려서 적절한 용어로 바꾸기로 했다"며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측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하루동안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당은 지난 10일 마감한 소속 의원 대상의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토론도 실시할 전망이다.

앞서 비대위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소속 의원들에 편지를 보내 △당이 잘못한 점 △당이 고칠 점 △당의 중심가치와 정책 설정 △비상대책위 활동 동참 여부 등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연찬회와 더불어 당의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3일 당의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연구 의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는 두달간 연구를 실시한 뒤 최종 결과 보고서를 오는 10월7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연이은 패배 원인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당이 어떠한 방향과 방식으로 혁신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내용으로 연구를 의뢰했다"며 "비용이 발생하는 여론조사나 FGI(표적집단 면접조사) 등은 연구소가 조사를 설계하면 수행은 여의도연구원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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