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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만성환자는 혈액·복막투석…혈액속 노폐물 제거

신장이식 외 유일한 치료법…식이요법 필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8-12 07:0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만성신장병 환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신장기능을 거의 상실한 만성신장병 환자는 투석치료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혈액투석 치료는 전용 의료기기인 혈액투석기를 통해 혈액 속 노폐물을 없애는 방식이다. 혈액투석기에 설치된 여과기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다. 만성신장병 환자들은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4시간가량 투석을 받는다.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혈관인 동정맥루를 통해 피를 몸 밖으로 빼낸 후 투석기를 이용해 수분이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춘 다음 환자에게 되돌려보낸다. 박정탁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장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으면서 의료진과 건강 문제를 논의하기 때문에 불편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받을 때마다 2회에 걸쳐 몸에 주삿바늘을 찔러야 하는 것은 혈액투석의 단점이다.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식이요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 후 저혈압이 생기거나 피로감, 허약감을 느끼는 것도 단점이다.

복막투석은 복막투석관을 통해 투석액을 몸속 빈 공간인 복강으로 주입해서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치료법이다. 투석기에 의존하지 않고 환자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직접 투석치료를 할 수 있다.

복강에 넣은 투석액은 일정 시간 후 다시 빼내고 새 투석액으로 교체하는데, 일반적으로 1번에 2,000cc씩, 하루 4회 정도 투석액을 교환해야 한다. 자동복막투석기는 환자가 자는 동안에 집중적으로 투석을 진행해 낮에 투석치료를 받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들의 빈혈을 예방하고 혈압을 잘 조절할 수 있다. 또 치료과정에서 심혈관병에 대한 합병증 위험이 적고 과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복막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위험이 다소 높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박정탁 교수는 "투석은 한번 시작하면 평생 지속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무조건 미루려는 환자들이 있다"며 "그럴수록 몸 상태만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