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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장미꽃과 가시…조심하고 경계하며 걷겠다”

페이스북 통해 특검 소환조사 심경 에둘러 표현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8-07 17:20 송고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페이스북.(페이스북 캡처)2018.8.7/뉴스1© News1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페이스북.(페이스북 캡처)2018.8.7/뉴스1© News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일 오후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강도 높은 소환 조사에 대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꽃과 가시… 이제 어떤 길을 가더라도, 그 길이 꽃길이어도 조심하고 경계하며 걸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 그 꽃에 담아주신 마음들, 가슴에 꼭 새겨 두겠다”며 “가시밭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인 6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14시간 넘도록 특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2차 소환 조사를 예고한 상황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휴가계를 제출했다.
현재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인지하고 암묵적으로 활동을 지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드루킹은 2016년 김 지사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댓글작업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지사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출석 당시 킹크랩 시연회 참관 및 6·13 지방선거 지원요청 등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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