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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로 떠오른 '스마트팩토리'…IT서비스업계, 시장확대 '잰걸음'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호조로 수익 개선…해외시장 확대 나서
LG CNS,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기술 확보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8-08-08 07:40 송고
© News1

제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스마트팩토리'가 IT서비스 업계의 효자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삼성SDS, LG CNS 등 기업들이 관련 시장 및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IT서비스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 2분기 스마트팩토리 사업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SDS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어난 237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앞세운 전략사업의 호조로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41.8%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솔루션, 애널리틱스 등 4대 전략사업 매출이 IT서비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삼성SDS의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4대 전략사업 중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증설 등에 힘입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올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5년간 총 60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CMC와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CMC는 베트남 ICT 서비스 분야 2위 기업으로,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를 내놓은 LG CNS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 신규공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구글은 지난달 25일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8' 행사에서 '엣지 TPU' 칩을 선보이며 첫번째 적용사례로 LG CNS와 협업한 비전검사를 소개했다.

엣지 TPU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직접 기계학습 모델을 처리하는 소형칩이다. 지난해 9월부터 구글과 LG CNS는 비전검사에 엣지 TPU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사람 눈을 대신해 AI가 카메라로 찍은 영상으로 불량을 가려내는 비전검사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LG CNS는 엣지 TPU를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의 불량을 판별하는 과정에 적용해 검사 속도를 높이면서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DAP'와 구글 클라우드 AI 기술 결합은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시아나IDT는 SK C&C와 손잡고 중국 타이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이 2020년까지 66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사업 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