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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2배 확대 가닥…인도장 대란 뿌리뽑는다

동편 1곳으로 통합, 서편도 2배 이상 확대…면세점협회도 "긍정적 검토중"
인천공항-면세점, 인도장 면적 갈등 '최종봉합' 초읽기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8-08-08 08:00 송고 | 2018-08-08 08:56 최종수정
본격 휴가철을 맞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모습.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공항공사와 한국면세점협회가 제1터미널(T1) 동편 인도장 2곳을 1곳으로 통합 확대하고 서편 인도장 역시 2배 이상 면적을 넓히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양측은 세부면적 및 중소업체 입점 여부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절이나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면세점 인도장 대란 사태가 막을 내릴 지 주목된다. 

◇동편 인도장 1개로 통합, 서편 인도장 2배 이상 확장하기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협회는 '인도장 대란'을 막기 위해 T1 인도장을 이같이 통합·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선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면세점협회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에서 각각 동편과 서편 각각 1개씩으로 인도장을 통합하고 면적을 늘리겠다고 변경안을 제안, 협의하고 있다"며 "각 인도장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면적도 늘리는 계획이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측은 인도장 면적 확대 방안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인천공사가 면세점협회 측 입장을 반영한 '변경안'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T1 3층과 4층에 분산 배치된 동편 인도장 2곳은 통합해 3층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T1 서편 4층 인도장은 현 위치에서 2배 이상 면적을 확장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T1 인도장은 총 3개소(동편 2개·서편 1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양측은 입점 브랜드와 늘어나는 면적 등 세부사항은 협의 중이어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동·서 4개소로 분산된 탑승동 인도장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4층 라운지 지역 1개소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제2터미널(T2) 면세품 인도장의 경우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돼 이번 확장안에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면세점 '인도장 대란'으로 여객기 출발까지 지연되는 등 인도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됐다. 명절과 휴가 시즌마다 인도장 혼잡이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업계서도 기대 "인도장 대란 막아 여행의 즐거움 높이길"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 반복되는 '인도장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T1에 동·서 3개소로 분산돼 있는 인도장을 현 4층 라운지 1개소로 통합·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면세점 업계에서는 "고객들이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도열 면세점협회이사장은 "(인천공사가 밝힌 계획으로는)원활하게 인도장 운영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통합 인도장 위치는 여행객 편의를 유지하기 위해 현행과 같이 동편과 서편 2개소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차일피일 미뤄지던 인도장 확장 논의가 본격화됐고 인천공사 측은 면세점 업계와 협의 끝에 변경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도장 확장안이 실제 반영된다면 면세점 인도장 혼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품을 구매해 해외로 향하는 고객들이 혼잡스러운 인도장을 우려해 여유시간보다도 1시간 더 일찍 공항을 찾곤 한다"며 "인도장 면적이 대폭 확대돼 면세품을 찾는 시간이 단축되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