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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검색광고, 영세 자영업자에겐 효율적인 광고수단"

한국유통법학회 논문 발표…소상공인·자영업자, 전통매체보다 검색광고 선호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06 14:31 송고 | 2018-08-06 17:55 최종수정
 © News1 민경석 기자
 © News1 민경석 기자

과도한 상업주의로 논란이 됐던 포털 검색광고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오히려 효율적인 광고수단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이병준 한국외대 법학전문 교수가 발간한 '한국유통법학회 유통법연구-온라인 검색광고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보호' 논문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기존 광고보다 포털 검색광고의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논문에서 이 교수는 "검색광고는 찾아오는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누가 방문했는지도 직접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전통매체보다 광고효율이 훨씬 크다"며 "전통 매체의 경우, 높은 광고비로 인해 광고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네이버 기준, 검색광고주의 80%가 한달 광고비로 약 50만원 미만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전통매체에선 월간 50만원으로 광고효과를 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예컨대 지상바 방송의 평일 저녁뉴스 광고의 경우 15초 기준 약 1000만원으로 중견기업 역시도 지상파 광고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검색광고 업체들의 과도한 수수료 관행에 대해선 "비공식 광고대행사를 이용하는 경우 대행수수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공식 광고대행사를 통하지 않고 다른 비공식 광고대행사를 이용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정부는 소상공인법의 개정을 통해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를 소상공인을 위한 불공정거래행위 대응전담기구로 확대 전환하고 검색광고를 피해 상담을 업무의 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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