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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플라스틱 사용량 40% 줄여"

플라스틱 덮개 필요없는 도시락도 출시 예정…1회용 비닐봉투도 줄일 것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8-08-05 09:51 송고
CU, 친환경용기 도시락 © News1
CU, 친환경용기 도시락 © News1

편의점 'CU'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이달 8일부터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줄였다. 자연분해도 쉬워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비싸다. 하지만 CU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을 결정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실링' 포장 기법을 사용해 별도의 플라스틱 덮개가 필요 없는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실링 포장 방식의 도시락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온 도시락, 음료 페트(PET) 상품 등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상표 등의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이중 절취선을 넣거나, 비접착식 라벨과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사용하기로 했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생분해성 비닐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전국 100여개 직영점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은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이달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전국 CU 매장에서 '그린포인트' 홍보와 포인트를 활용한 PB상품 교환 이벤트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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