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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나주역 일대 어떻게 바뀌나

국비 100억 확보…에너지 혁신창업타운 등 조성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018-08-02 09:57 송고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 News1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 News1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나주역 일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3~4곳을 선정, 전략사업 발굴과 집중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나주시는 올해 경남 고성, 충남 보령과 함께 사업대상에 선정되면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나주 빛가람에너지 클러스터는 나주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에너지 혁신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스포츠 파크, 에너지 자립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청년 창업공간, 기업홍보관, 체험관 등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문화·상업시설 등을 통해 나주 혁신도시와 원도시를 공간·기능적으로 긴밀히 연계해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는 국도 13호선에서 나주역 진입방향 왼쪽 편에 위치한 석산(암벽) 발파를 추진, 공원 부지를 확보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252면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역 일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중앙부처의 재정지원은 물론, 각종 규제 특례와 조세·부담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호남 서남부권 지자체의 광역교통 허브공간 마련과 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의 미래 성장동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나주시는 2016년부터 원도시와 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두보로 나주역 일원을 낙점하고, 2년 연속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상생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존 사업 콘셉트를 과감히 탈피하면서 마침내 3번째 도전 만에 선정됐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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