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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자기가 먹을땐 '효능' 선물용일 땐 '포장' 본다

빅데이터로 건강기능식품 대한 소비자 인식 분석해 보니
타파크로스, 지난 1년 온라인서 언급된 125만건 빅데이터 심층분석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8-08-01 07:00 송고 | 2018-08-01 08:35 최종수정
타파크로스 제공© News1
타파크로스 제공© News1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자기가 섭취하기 위해서일 땐 성분과 효과를, 선물용일 땐 제품 포장을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이 섭취할 제품 경우 다이어트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고 선물용으로는 상대적으로 항산화 기능을 중시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소비자들 직접 먹을 것이냐 선물용이냐 따라 구매제품 달라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 타파크로스가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건강 기능 식품 관련 게시글 125만1259건(2017년6월1일~2018년 7월15일)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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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크로스에 따르면 건강 기능 식품 관련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내용은 성분(6만7851건), 효과(6만1107건), 음식(3만7860건), 선물(3만5341건), 가격(3만1256건), 꾸준히(2만9167건), 치료(2만7213건) 순으로 집계됐다.

타파크로스 관계자는 "'선물' 키워드가 상위에 오른 것을 봤을 때 소비자들이 건강 기능 식품을 주로 선물용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주로 가족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섭취할 제품과 선물용 제품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두 경우 모두 가장 관심도가 높은 제품은 비타민으로 같지만 홍삼의 경우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파크로스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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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섭취할 제품으로는 다이어트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지만 선물용의 경우 상대적으로 항산화 기능을 더 중시했다. 스트레스 개선을 위한 제품 및 혈행 개선 제품은 본인 섭취용 제품일 때 언급 비중이 높았고 최근 떠오른 눈 건강 기능 식품은 자신을 위해 구매하기 보다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았다.

특히 자신이 섭취하는 제품은 성분을 통한 효과를 먼저 고려하지만, 선물용일 땐 제품 포장이 고급스러운지부터 고려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 관심도 여름·겨울에 증가…'비타민' 가장 인기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여름과 겨울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엔 다이어트, 겨울엔 감기 등 면역력 관련 내용이 주로 거론됐다. 미네랄 성분에 대한 관심은 2017년 가을부터 등장해 올해 봄까지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성분은 비타민으로 나타났다. 전체 언급량의 66%(25만4557건)를 비타민 관련 제품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홍삼(12%), 효소(11%), 오메가3(7%), 건강즙(6%) 순이다. 또 대부분의 제품과 함께 피부가 언급돼 소비자들이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할 때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관심도 측면에선 다이어트(50%)에 가장 많은 관심을 뒀다. 뒤를 이어 항산화(26%), 혈행 개선(6%), 스트레스 개선(5%), 눈 건강(4%), 혈당 개선(3%), 간 건강(2%), 뼈 건강(2%), 헬스(2%) 순으로 집계됐다.

눈 건강에는 루테인이, 간 건강에는 밀크씨슬이 최신 인기 성분으로 파악됐다. 뼈 건강의 경우 주로 여성의 골다공증과 관련 제품이 많이 거론됐다.

타파크로스 관계자는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실제 의견이 담긴 빅데이터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물용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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