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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삼성SDI "전지부문 매출 고성장…하반기도 이어질것"

"중대형전지 케펙스 증가…소형전지는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 예상"
LCD패널 가격 하락세…"중국 공장 활용해 수익성 개선할 것"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2018-07-30 12:34 송고 | 2018-07-30 14:19 최종수정
(삼성SDI 제공) © News1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중대형 전지와 소형 전지 부문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30일 진행된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소형전지의 경우 폴리모전지가 신규 스마트폰 출시 공백으로 매출이 일시적 하락했지만 전동공구 등 고부가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견조했다"며 "향후 5G 관련 성장을 보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형 전지와 관련해 "하반기에도 수익성은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며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익성은 계속 유지하면서 자동차형 전지도 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SDI가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지부문 매출액은 1조7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9% 증가했다. 전자재료부문 매출액은 51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삼성 SDI는 하반기 전자재료부문에 있어 크게 3가지 대응책으로 매출액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증설과 트랜드 대응 △편광필름은 대면적과 모바일용 확대 적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신규플랫폼 진입과 고객 다변화 등이다. 다만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이 몰고 온 LCD(액정표시화면) 패널 가격 하락 영향을 어떻게 돌파할 지가 관건이다.

김경훈 삼성SDI 전무는 "편광필름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심하게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모바일용 고부가 편광필름과 대면적 TV용 편광필름 등의 확대를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LCD 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지만 중국에 있는 공장을 활용해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지사업부문에서는 중대형 전지의 케펙스(CAPEX·시설투자비용) 증가가 언급됐다. 권영노 삼성SDI 부사장은 "과거와 같이 성장성에만 집착해 수익성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급격한 양적 성장은 필수적이라 그에 따른 케펙스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일정 부분 외부차입이 불가피하겠지만, 저희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투자재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원형전지의 매출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형전지 중에서도 전동공구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는 "전동공구는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로의 전환 수요가 높아 장기적으로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형전지 수요는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 공장을 풀가동 중"이라며 "내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적기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2조24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사업부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전자재료사업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