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韓, 거대망원경 '제미니천문대' 2024년까지 공동 운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7-25 10:00 송고
Gemini 천문대의 구경 8.1m 망원경 (과기정통부 제공)
Gemini 천문대의 구경 8.1m 망원경 (과기정통부 제공)

우리나라가 태양계·별과 은하·블랙홀·소행성 기원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지름 8.1m급 대형망원경 '제미니 천문대'(Gemini Observatory)를 2024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4일 제미니천문대 이사회와 협약을 맺고 기존 제미니천문대를 운영해 온 미국·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와 함께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제미니천문대는 미국 하와이와 칠레 세로파촌에 각 1기씩 위치해 있으며, 지름 8.1m급 대형망원경이다. 일반적으로 망원경의 크기가 클 수록 연구가 가능한 천체의 종류가 많아져 연구범위도 넓어진다. 우리나라는 1.8m급 소형망원경인 보현산천문대만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우리나라는 1년 단위 계약으로 제미니천문대를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5%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해마다 약 25일씩 안정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제미니천문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내 대학·연구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수요를 반영해 천문분야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국장은 "이번 공동운영 기회를 통해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앞으로 거대망원경 국제 공동운영을 위한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mangcho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