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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前내연남 묶어 흉기로 살해한 50대 구속

범행 가담한 40대 외조카도 구속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2018-07-24 18:47 송고 | 2018-07-24 18:54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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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아내의 전 내연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외조카 B씨(46)도 함께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6시20분쯤 서원구 현도면의 한 음식점에서 아내와 과거 불륜관계였던 C씨(51)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식당 뒷마당에서 양 손이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몸에는 구타를 당한 흔적이 발견됐고, 다리 등에서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C씨의 사인이 ‘흉복부 자창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추정된다는 부검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외조카 B씨는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삼촌과 외조카 사이로 이 식당의 주인과 주방장으로 각각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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