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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호주 ABL 코리아팀 초대 감독 취임…단장은 박충식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7-24 15:36 송고
구대성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 News1
구대성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 News1

한화 이글스와 한국야구의 레전드 구대성(48)이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 코리아팀의 감독을 맡는다. 구대성은 호주에서 한국선수들을 이끈다.
ABL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는 24일 "구대성이 한국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 7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리즈 181구의 주인공인 박충식(47) 전 선수협 사무총장이 단장으로 활동한다. 구 감독을 도와 팀을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 감독은 KBO리그에서 은퇴한 뒤 호주로 터전을 옮겨 생활하고 있다. 특히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지도자로 15세 이하 호주대표팀도 맡은 바 있어 호주야구에 친숙하다.

구 감독은 "코리아팀이 ABL에 참가한다는 말에 고민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감독 겸 선수로 뛰는 것에 대해서는 "허리 부상 때문에 아직 모르겠다"고 한 뒤 "마운드에 오르고 싶지만 감독으로서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멋진 팀을 만들겠다. 호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도울 수 있다"고 각오를 표현했다.

감독과 단장을 확정한 ABL 코리아팀은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돌입한다. 공개 트라이아웃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30여 명의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10월 창단식을 가진 뒤 11월초 호주로 출국한다.

한편 ABL 제7구단으로 참가하게 된 코리아팀은 오는 11월 15일 2018~2019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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