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꼭 다시 만나요!' 북한 탁구 선수단 23일 귀환…11월 단일팀 예정

(인천=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07-23 15:32 송고 | 2018-07-23 15:34 최종수정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일정을 마친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18.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일정을 마친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18.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남한을 찾았던 북한 탁구대표 선수들이 일주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23일 귀국길에 올랐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이끄는 북한 탁구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귀환했다.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기다리던 북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주정철 서기장과 선수들은 출국 수속 내내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혼합복식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차효심 선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기자가 인사를 건네자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웃으며 화답했다.

혼합복식에서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장우진(남측)선수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냐고 물어보자 그저 웃기만 할 뿐 대답은 하지 않았다.
현정화 레츠런 감독(오른쪽)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23일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을 배웅하고 있다. 2018.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현정화 레츠런 감독(오른쪽)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23일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을 배웅하고 있다. 2018.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날 인천공항에는 원조 단일팀 격인 현정화 레츠런 감독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도 직접 나와 북한 선수들의 귀국길을 배웅했다. 북한 선수들의 손을 꼭 맞잡으며 잘 가라는 인사를 나눴다.

주정철 서기장을 포함, 남·여 각 8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지난 15일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북한은 남자 기대주 함유성이 U-21(21세 이하) 남자단식에서 우승하고 여자복식에 나선 차효심-김남해 콤비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차효심은 혼합복식에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복식에서도 북한의 박신혁은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단일팀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단일팀을 포함하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남북 탁구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단일팀을 구성하진 않지만 오는 11월 스웨덴오픈과 오스트리아오픈 때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hahaha82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