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설훈, 최고위원 출마 선언…"민주당 맏형으로 중심추될 것"

"당 대표와 초선 중심 최고위원 간극 메꿀 적임자"
'민평련계' 이인영 대표-설훈 최고위원 출마 정리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7-22 11:26 송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민주당의 맏형'으로 '중심추' 역할을 하겠다"며 22일 오는 8·25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교동의 막내' 설훈이 '민주당의 맏형'으로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100년 민주당의 혁신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4선 의원인 설 의원은 당초 당 대표 출마를 고려했으나 같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3선 이인영 의원에게 양보한 바 있다.

설 의원은 이날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 최우선 과제로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 △일자리 정책 매진 △남북 정당·의원 외교, 경제협력 확대 △권리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공천 가산 제도 △소통하는 투명한 정당 △야당 전담하는 협치대표부 설치 등 6가지를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알맹이만 남기고 껍데기는 벗어버리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우리의 몸을 무겁게 했던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63년 민주당의 혁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초심에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초선 출마자가 많은데 신선함과 새로운 각오는 있겠지만, (초선의원들은) 풍부한 경험 부족이 약점이 될 수 있다"며 "이 부분을 메꿔주기 위해서는 다선 의원이 함께 하는 게 좋다는 판단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 출마를 두고 장고 끝에 출사표를 낸 이해찬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는 말 그대로 선당후사할 수 있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이 옳다"면서도 "(이 의원이 불출마할 것이라 생각하고) '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가 출마해 곤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민평련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출마한 상황이 돼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민평련) 동지들과 다시 조율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설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함께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 News1 이동원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 News1 이동원 기자



maveric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