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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D고 시험지 유출 수상한 정황 포착?…경찰 추가조사

(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 남성진 기자 | 2018-07-22 10:26 송고
지난 17일 '광주 고3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수사관이 사건이 발생한 광주 D 고등학교에서 갖고온 압수품을 담당팀으로 옮기고 있다. 2018.7.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지난 17일 '광주 고3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수사관이 사건이 발생한 광주 D 고등학교에서 갖고온 압수품을 담당팀으로 옮기고 있다. 2018.7.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광주 D고교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서부경찰은 22일 시험지를 미리 건네준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통장 거래내역 등 조사범위를 추가·확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D고교 행정실장 A씨와 학부모(학교운영위원장) B씨가 시험지 유출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명의로 된 통장 거래내역을 파악중이다.

이번 조사는 경찰이 지난 17일 국내 시중은행 통장 거래내역 등 수사를 통해 밝힌 A·B씨 명의의 통장 거래내역 조사와는 별건이다.

경찰은 거래내역 연도와 계좌범위를 확대한 것인지 등 이번 통장 거래내역 추가조사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지만 안팎에선 수상한 정황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A씨가 홀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시험지 유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상식적으로 저질렀겠느냐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통장 거래내역 조사과정에서 '윗선 개입' 정황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현재로선 단언할 순 없지만 이번 통장 거래내역 추가·확대조사가 이번 수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시험지 유출과정이 밝혀진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이 금품 수수와 윗선 개입 여부 등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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