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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총 든 이유 밝혔다…이병헌 마음 돌릴까(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7-21 22:29 송고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News1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News1


김태리가 이병헌에게 총을 들고 나라를 위해 싸우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묵고 있는 숙소를 뒤진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바로 황은산(김갑수 분)이었다. 황은산은 유진 초이 방에서 노리개를 발견했고, 과거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어린 유진을 떠올렸다. 그는 어린 유진이 지금의 유진 초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황은산은 "살아서 기어이 미국까지 갔구나"라며 감격했다.

조선인에게 돈을 뺏으려다 유진 초이에게 당한 일본군 츠다(이정현 분)는, 유진초이가 조선인이 아닌 미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미공사관 앞으로 향했다. 이를 지켜 보고 있던 소년은 유진 초이에게 달려가 알렸다. 유진 초이는 "네가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조선이 약해서다. 미국은 약하지 않다. 네 조국은 널 지키지 않지만 내 조국은 나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은 유진 초이의 말 한마디로 일단락 됐다. 임관수(조우진 분)는 사라진 총을 찾기 위해 총을 쓸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작성한 명단을 유진 초이에게 건넸다. 명단에는 장승구(최무성 분) 이름도 있었다.

고애신은 미군이 조선인을 도왔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그는 "미국은 조선을 돕지 않는다. 조선을 돕기 위해 들어온 것이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유진 초이는 고애신을 찾아왔고, 그는 "총이 사라졌으니 총과 관련된 사람들을 탐문 중"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고애신은 "내 스승의 뒤를 캐는 거냐. 아니면 내 뒤를 캐는 거냐"고 물었다. 유진 초이는 "처음에는 호기심이었고, 그 후에는 방관이었고, 지금은 수습"이라며 "조선으로 오면서 생각했다. 조선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내가 뭔가를 하게 되면 그건 조선을 망하게 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호기심이 생겼다. 조선이 변화한 것인지 내가 본 저 여인이 이상한 건지. 잡아 넣지 않는 것으로 방관했고, 총을 찾지 않는 것으로 수습했다. 당분간은 애기씨로만 지내라. 여기 출입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함께 걸었다. "조선을 구하는 일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고애신은 "꼴은 이래도 500년 이어온 나라다. 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나라다. 처음에는 청이, 다음에는 아라사가, 다음에는 일본이, 이제는 미국까지 들어왔다"며 "나라가 이 모양인데 누군가는 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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