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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부 지역 역대 7월 낮 최고기온 경신…영동 37.5도

청주‧제천‧보은 역대 7월 낮 최고기온 극값 경신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8-07-21 18:44 송고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 비리내 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폭포수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8.7.21/뉴스1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 비리내 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폭포수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8.7.21/뉴스1

불볕더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충북도내 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동이 37.5도, 청주 37.1도, 단양 37.1도, 보은 36.6도, 괴산 36.4도, 제천 36.6도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올해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보은과 청주, 제천의 경우 역대 7월 낮 최고기온도 함께 갈아치웠다.

이들 지역의 종전 기록은 모두 1994년으로, 보은은 같은해 7월24일 36.5도, 제천은 7월25일 35.9도, 청주는 7월22일 37도였다.

기상지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됐고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여서 뜨거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부터는 10호 태풍 암필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면서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농축산물 관리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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