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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하반기 경제운영 3% 성장 회복 중점…정책 속도"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행 뉴질랜드서 원격 간부회의
뉴질랜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청년 해외진출 논의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7-20 17:08 송고
김동연 부총리가 20일 오후 2시(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원격 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News1
김동연 부총리가 20일 오후 2시(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원격 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News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하반기 경제운영의 중점은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 경로를 회복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기재부 주요 간부들과 컨퍼런스 콜로 원격 간부회의를 갖고 세법개정안, 혁신성장, 예산 편성방향 등 주요 현안을 토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에 경유지인 뉴질랜드에 들렸다. 한국에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관과 1급 간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 그리고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성장률 전망을 당초 3.0%에서 2.9%로 낮췄지만, 3% 성장 경로를 회복하는데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1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제개편안은 소득분배 개선과 일자리·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둬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특히 도입된 지 10년만에 대폭 개편을 단행한 근로장려금(EITC)은 저소득 근로자·사업자가 보다 혜택을 받는 내용으로 설계했다"며 "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급방식을 변화(연 1회 → 연 2회)하는 제도개선도 국세청과도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관련해선 "현재 계획 중인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는 혁신성장본부가 중심이 되어 관련  빠른 시일 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연초 설정한 12만 개이상 신규법인 설립 목표 달성에 차질 없도록 창업관련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내년 예산 편성 방향은 사회 안전망 확보와 고용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확대"라며 "우리 경제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 먹거리와 선도 산업 지원 및 혁신성장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원격 간부회의 직전 뉴질랜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청년 해외진출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지 기업인들은 한-뉴질랜드 FTA 재협상시 현재 10개 전문 직종에 한정된 취업비자를 IT분야 등 우리 청년들이 강점을 보이는 직종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년 취업 진출과 관련해선 워킹홀리데이 비자 확대, 국내 지원시스템 강화,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사업 인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기업인들은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10만호 주택 건설)에 한국기업, 인력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비자문제 애로 해소 등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한-뉴질랜드 FTA 재협상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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