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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리스트·시간표 줘" vs 北 "종전선언 먼저"

여야 5당 원내대표 방미단, 미 정부인사와 면담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8-07-20 13:28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성 김 주 필리핀 미 대사가 지난 6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2018.7.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성 김 주 필리핀 미 대사가 지난 6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2018.7.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방북했을 때 북한에 핵프로그램 전체 리스트와 시간표 제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 측은 체제보장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 북미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여야 5당 원대대표는 19일(현지시간) 스티브 멀 미 국무부 정무차관보 대행과의 면담자리에서 이같이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멀 차관보 대행은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측에 핵프로그램 전체 리스트, 비핵화 시간표, 북미정상회담 때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체제보장 조치, 즉 종전선언을 먼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고위급 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 놓으려는 입장을 취하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은 비핵화 진전이 있어야 종전선언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에서의 약속 사항은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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