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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K-뷰티로 국내 역주행’ 제이랩 코스메틱 정은경 대표

스타 메이크업 전문가에서 브랜드 CEO까지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2018-07-20 10:30 송고
제이랩 코스메틱의 정은경 대표와 뉴스1 N스타일이 이태원 애이플랫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 News1
제이랩 코스메틱의 정은경 대표와 뉴스1 N스타일이 이태원 애이플랫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 News1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의 뷰티 전문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크리에이터, 뷰티 브랜드 창설 등 다방면의 뷰티 산업에서 두각을 발휘하고 있는 것.

스타들이 애용하는 뷰티템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이제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이랩 코스메틱의 정은경 대표 또한 그러한 뷰티 전문가 출신의 CEO다. 스타들이 사랑하는 뷰티 아이템과 브랜드를 창설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일까. 뉴스1 N스타일이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오랜 경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고 있는데. 메이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그렇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다. 메이크업에 관심이 생긴 건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 땐 단순한 관심이였다. 대학가서 본격적으로 메이크업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구체화된 것 같다. 직업을 삼고 싶기 보다는 내 화장 잘하고 싶어서랄까. 학원에 다니게 됐다. 집에서는 반대하셨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면서 몰래 수업을 병행하며 메이크업을 배웠다. 메이크업은 프리랜서로도 할 수 있으니까 유리했던 것 같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직업이 됐는데, 그게 벌써 20년이 다 됐다(웃음).

Q. 제이랩코스메틱은 어떻게 탄생됐나.
화장품(출시)을 준비한 것은 6년 정도 됐다. ‘내 브랜드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이크업을 오래 하다 보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게 높을 수밖에 없었다. 화장품은 같은 컬러여도 종류, 상태가 다 다르고 무궁무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니 직접 만들고 싶어졌다. 처음엔 일일이 제조사 공장을 찾아다니며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으며 발품을 팔았다. 그렇게 6년간 오랫동안 준비해서 만든 브랜드가 제이랩코스메틱이다.

현재 제이랩 코스메틱의 제품은 자사몰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사실 해외쪽에서 구매율이 높다. 직접적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DM을 보내주시는 해외 팬 분들이 계신다. 해외에서 런칭돼 국내로 판매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Q. 자연유래 화장품 누밍크 마스크팩, 톤업크림 등…특히 누밍크 마스크팩은 효연이 애용하는 마스크팩으로 입소문을 탔다.

누밍크 마스크팩은 단가를 떠나서 에센스 용량을 많이 넣어서 온 몸에 사용해도 될 정도의 양이다. 메이크업 하기 직전 피부 진정과 보습을 위해 사용하면 좋다. 특히 톤업크림은 일명 ‘소녀크림’으로 불리는데 걸그룹의 화사한 피부처럼 생얼을 밝게 해준다. 자연유래성분의 제품들이라서 자신있게 생각한다.
출처: 제이랩 코스메틱 공식 인스타그램 © News1
출처: 제이랩 코스메틱 공식 인스타그램 © News1
Q.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뷰티전문가로서 남다른 장점이 있을 것 같다.

메이크업을 오래 하던 사람이라 화장품을 사용한 후의 피부 상태, 메이크업을 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잘 알고 있다. 연예인들이 스케줄이 워낙 많고 바쁘니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무대에서 춤춰서 화장이 잘 무너지기도 하고 매일 화장을 하다보니 피부가 예민하다. 메이크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게 피부 표현이다. 멋있고, 아름답게 스타들을 만들어줘야하는데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난감하다. 그래서, 피부 표현을 잘 하기 위해 마스크팩을 얹어 진정시킨 후 메이크업을 진행하곤 했다. 그러한 경험을 녹여서 만든 것이 누밍크 마스크팩이다.

Q.  김수현, 송중기, 박보검, 엑소, 소녀시대, 고아라, 김연아 등 수많은 스타들의 메이크업 디렉팅을 맡았다.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좋은 경험이 너무 많아서 사연을 꼽기가 어렵다(웃음). 엑소는 너무 착하다. 소녀시대도 그렇고, 너무 다들 젠틀하고 멋있다. 효연이 마스크팩을 시연한 것도 사실은 사용해보라고 건네준 것이였는데, 정말 좋다며 직접 SNS에 후기를 올려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Q. 현재로선 제품라인이 많지 않다. 신제품 출시 계획은?

그렇다. 계획도 있고 진행도 하고 있다. 올 가을 쯤 신제품 라인이 출시될 것 같다. 추후에 출시되는 부분은 개발을 코스맥스와 함께 진행한다. 코스맥스에서 제이랩을 좋게 봐주셔서 앞으로 많은 성장이 이뤄질 것 같다. 메이크업을 담당하던 아티스트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벨롭한다는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사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 사실 취약인 부분이 있었는데 코스맥스와 원료개발, 디자인, 생산까지 함께 한다. 제이랩코스메틱의 제품을 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같이!같이!' 4개팀에 선정됐다. 같이같이는 어떤 프로그램이고, 혜택은 무엇인가.

삼성증권, 코스맥스, GS리테일, 인터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녹십자웰빙, 인터베스트가 협력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유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 이후 PT를 통해 선정됐다.

삼성증권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생산유통자금운용과 지원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코스맥스는 개발 지원을 전폭적으로 도와주신다. 가장 문제였던 유통은 GS리테일의 H&B스토어 ‘랄라블라’에 입점, 스타트업 제품 론칭을 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인터파크에서도 온라인 쪽 유통을 도와주신다.

Q. 앞으로 제이랩코스메틱의 목표는.

하반기 목표는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공격적인 개발, 마케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이지만 몇십배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 메이크업을 위한 스킨케어를 위한 화장품을 잘 만들어내고 싶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현직을 겸하고 있는 CEO라는 장점을 마구 발휘하고 싶다. 메이크업 전문가로서 정확한 정보전달을 할 수 있는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미나, 프로그램 도 정기적 운영 예정이다. 메이크업을 배우려면 거액이 필요하다. 희망을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 갖고 있는 정보들을 많은 분들에 알려드리면서 브랜드를 발전시키며 함께 성장하는, 그런 제이랩 코스메틱이 되겠다.


hwang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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