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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윤상X김태원X지코X조현아…'촌철살인' 심사위원의 입담 대결(종합)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8-07-19 00:35 송고 | 2018-07-19 02:46 최종수정
MBC 라디오스타 © News1
MBC 라디오스타 © News1

'라디오스타'에 윤상, 김태원, 지코, 조현아가 출연해 경연 프로그램 및 음악 작업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18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윤상, 김태원, 지코, 조현아가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큰 웃음을 안겼다.

평양 공연 예술단 음악 감독으로 북한을 다녀온 윤상은 "제가 직접 연락을 받은 게 아니었다. 회사 대표가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다음 날 청와대 관계자를 만났다. 그런데 보름밖에 시간이 없었고 부담이 컸다"라고 음악 감독 제의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보름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묻자 "언제, 어떻게, 누구를 섭외해야 할지 다 결정해야 했다"라고 하며 "비행기를 타고 갔다. 너무 감격스러운 게 김포 공항에서 북한 순안공항으로 바로 갔다.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더라"라고 덧붙였다.

현송월 단장을 만난 소감에 "판문점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가장 긴장했다. 예상외로 너무 쾌활하고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은 것 같다. 뒤풀이 때도 여러 악기를 직접 연주하더라"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10년째 전화가 오지 않아 고민이라며 "너무 외롭다. 알잖아"라고 하며 김국진을 쳐다봤다. 다른 MC들이 김국진이 결혼했다고 하자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유체 이탈에 빠져있다며 "성냥갑을 뽑으면 성냥이 있잖아요. 성냥을 꺼내듯이 그렇게 몸에서 빠진다.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자는데 음향이 커지면서 자는 내 몸 옆에 앉아있다. 여기까지 성공했다. 밖으로 나가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 번 보여달라는 말에 김태원은 "너무 반가운 사람들이라 떠날 수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원은 "녹음할 때 다들 아시겠지만 디렉터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수는 살아나고 무너진다"라고 하며 "박완규 때였던 같은데 사막에서 고래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을 요구했다"라고 자신의 디렉팅 경험을 밝혔다.

윤상은 MC들이 디렉팅을 하다가 강수지를 울렸던 일에 관해 묻자 "2집 때였다. 가수가 안에서 노래를 듣는 거랑 밖에서 프로듀서가 듣는게 다를 때가 있다"라고 계속 반복해서 노래를 시켰다며 당시 일화를 설명했다.

윤종신은 "반대의 경우도 있다. 김범수 씨와 작업하는데 내가 듣기에 좋은데 본인은 자꾸 이상하다고 하더라"라고 경험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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