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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데얀 멀티골' 수원, 인천 완파…'선두' 전북, 제주 꺾고 3연승(종합)

15분 동안 6골, 강원-울산 혈전 끝 무승부…서울 4경기 무패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7-18 22:43 송고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7.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7.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인천전 15경기 연속 무패(8승 7무)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염기훈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인천을 5-2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홈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9승 4무 5패(승점31)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또한 인천을 상대로 지난 2013년 12월 1-2 패배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인천은 최근 4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하면서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인천은 1승 7무 10패(승점 1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양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인천 골문을 노리다가 전반 1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형진이 넘긴 크로스를 유주안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세를 높인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인천은 공세를 높여 후반 13분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김동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한골을 만회했다.

흐름을 탄 인천은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구자룡에게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25분 데얀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데얀 투입 후 공세를 높이던 수원은 후반 33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사리치가 반대편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염기훈이 달려들면서 슈팅, 수원에 리드를 안겼다.

인천은 후반 36분 남준재를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수원은 후반 39분 데얀이 염기훈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 2골 차로 달아났다.

수원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데얀이 인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선두'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전북은 14승 2무 2패(승점 44)가 되면서 이날 상주 상무를 1-0으로 꺾은 2위 경남FC(9승5무4패·승점32)와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제주는 8승 4무6패(승점 28)로 4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이동국, 아드리아노, 이용, 김민재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제주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하면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에 전북은 이승기, 이재성, 김신욱을 차례로 투입, 공세를 높였고 후반 29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 들어간 김신욱과 이재성의 합작품이었다. 김신욱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앞으로 내준 공을 이재성이 달려들어 슈팅,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북은 제주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경기 막판 골잔치가 벌어진 가운데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6승 7무 5패(승점 25)로 5위를, 강원 6승 6무 6패(승점24)로 6위를 마크했다.

강원과 울산은 후반 36분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37분 강원 제리치의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요동쳤다.

울산의 이근호가 2분 뒤 바로 만회 골을 넣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근호는 이 골로 울산 복귀골이자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강원의 제리치가 다시 한 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제리치는 이날 2득점을 추가, 시즌 14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물러나지 않고 1분 만에 이영재의 중거리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정규 시간이 모두 지난 뒤 터진 이근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황일수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황일수 골에 앞서 울산 수비가 자신의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 강원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디에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김용대에게 막혔다. 이를 문창진이 달려들어 슈팅, 결국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면서 5승8무5패(승점23·20득점)가 되면서 상주(6승4무8패·승점22)를 9위로 끌어내리고 7위가 됐다. 전남은 3승7무8패(승점16)로 10위에 그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강상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신승했다. 포항은 6승5무7패(승점23·18득점)가 되면서 서울에 다득점에서 밀려 8위를 마크했다. 대구는 3승5무10패(승점14)로 11위에 머물렀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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