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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 요괴메카드 선공개…터닝·공룡메카드 흥행 이어갈까

요괴볼아카데미 등 새 아이디어로 기존과 차별화
최종일 대표 "메카드 프렌차이즈화 고민 중 탄생"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8-07-18 15:56 송고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 News1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 News1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새 메카드 시리즈인 '요괴메카드'를 선보이며 흥행 몰이를 예고했다. 터닝메카드와 공룡메카드에 이은 또 다른 히트작이 탄생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초이락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하반기 사업설명회'를 갖고 요괴메카드를 선공개했다.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선보이는 요괴메카드는 터닝메카드와 공룡메카드의 후속작으로 풀 3D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십이지신'(십이간지)을 모티브로 삼았다. 주인공 '나찬'이 12가지 형태의 요괴를 불러내 눈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요괴 봉인을 풀고 길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요괴볼아카데미'(테이머 양성기관)에 나찬이 입학해 친구들과 모험을 즐기는 내용이 담겨 있어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를 더하고 있다. 마치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와 비슷하다. 초이락 측은 십이지신이라는 동양 특유의 감성을 담으면서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험과 재미를 곳곳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일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신규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최종일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신규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는 이날 사업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메카드의 프렌차이즈화 형성을 고민하고 있던 중에 자동차, 공룡에 이어 요괴를 메카드에 심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손오공과 초이락의 창업주 최신규 전 회장의 아들이다. 터닝메카드 때부터 초이락 애니메이션 기획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요괴메카드는 직접 모티브를 제공했다.

그는 "요괴를 내세운 신개념 메카드로 (변신완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전체를 메카드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공룡은 어린 연령의 아이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고 요괴나 로봇은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을 공략하는 아이템"이라며 "전체 연령을 아우르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초이락은 이날 또 다른 야심작들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7일부터 S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내친구 코리리'와 다음달 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헬로카봇:백악기 시대'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에는 헬로카봇:백악기 시대에 실제 삽입된 '엄마얼굴', '공룡보러가자' 등의 노래가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엄마얼굴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 공룡보러 가자는 웅장한 스케일이 강점이다. 올 겨울 극장 개봉 예정인 '공룡메카드:타이너소어의 섬'도 이날 노래와 함께 짧은 영상으로 공개됐다.

헬로카봇 인기를 이어갈 새 시리즈도 이날 함께 첫 선을 보였다. 기존 헬로카봇 시리즈에 등장했던 '크루'들이 주인공이 돼 '헬로카봇 미니'라는 이름으로 별도 제작된다. 이 콘텐츠는 모바일과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하반기 중 상영될 예정이다. 6명의 크루들은 기존과 달리, 저마다 개성을 가진 친구들로 재탄생하며 빙빙, 스윙, 렌치치, 드루, 피치, 햄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미니사이즈 헬로카봇들과 새로운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시중에 '변신완구'가 판매되고 있는 헬로카봇 '쿵'도 소개됐다. 일명 '알카봇'이라는 이름이 붙은 쿵은 작은 알 모양으로 생긴 변신 완구다. 땅에 닿으면 모양이 변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헬로카봇 쿵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헬로카봇 6 시리즈와 별개로 다음달 첫방송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초이락 관계자는 "코리리는 물론 백악기 시대 등 모든 작품에 삽입된 OST는 최신규 전 회장이 만든 노래"라며 "영화 등도 총괄 감독 역할 등을 수행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오늘 오신 분들이 도와주신다면 더욱 빛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초이락의 새 캐릭터와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라이선스, 유통업계 등 관련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초이락의 2018 하반기 사업설명회 모습. © News1
초이락의 2018 하반기 사업설명회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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