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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정보국장 사임…'볼턴식 조직개편' 본격화

데일리비스트 보도…볼턴 부임 이후 공석 많아져
볼턴, 조직 운영 계획 두고 내부 토론 중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7-18 15:28 송고
존 볼턴 미 백악관 NSC 보좌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존 볼턴 미 백악관 NSC 보좌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마이클 배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국장이 곧 사임한다고 미 데일리비스트가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비스트는 존 볼턴 NSC 보좌관이 부임한 이후 NSC에 공석이 많아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볼턴 보좌관이 NSC 조직개편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인사를 대거 등용할 계획인 것으로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NSC를 떠난 인사들은 △리처드 후커 유럽·러시아담당 선임국장 △제니퍼 아란지오 국제기구담당 선임국장 △마이클 벨 중동 담당 수석 고문 △조엘 레이번 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 담당 선임국장 등이 있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비스트에 "배리 국장의 사임은 원만하게 이뤄졌지만 NSC에게는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이전에 일했던 중앙정보국(CIA)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 국장은 CIA에서 오랫동안 일한 베테랑으로 지난해 가을 NSC에 합류했다. 그는 NSC 동료들뿐 아니라 CIA와 사사건건 부딪히다 해고당한 에즈라 코언와트닉 전 NSC 정보국장의 빈 자리를 대체했다.
데일리비스트는 볼턴 보좌관이 이끄는 NSC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지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볼턴 보좌관이 아직 조직 운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고, 조직의 크기나 범위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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