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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공급 우려에 대두·옥수수값 상승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7-18 05:47 송고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두와 옥수수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곡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덥고 건조한 날씨로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때문에 타격을 입은 곡물가 회복에 대한 희망이 높아진 것도 지난주 급격한 하락으로부터의 회복을 도왔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가격은 1.1% 오른 부셸당 8.55-1/4달러로 계약됐다. 옥수수는 1.3% 오른 부셸당 3.59-3/4달러로, 소맥은 1.9% 오른 부셸당 4.97-3/4달러로 각각 마감되었다. 

전날 미 농무부(USDA)는 대두의 69%, 옥수수의 72%를 '양호'(good)에서 '우수'(excellent)까지의 등급으로 매겼다. 1주전에는 대두 71%와 옥수수 75%에 주어졌던 등급이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예상보다 낮은 등급을 받게 된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좋지 않은 날씨가 대두 생육에 가장 중요한 달인 8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면서 생산량 감소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어 곡물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높은 관세를 부과한 미국 대신 브라질로부터 대두를 주문했다. 중국 수요의 변화 덕에 브라질산 대두에는 웃돈이 붙었고 미국산 대두 가격은 하락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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