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프로는 결과가 중요…목표는 챔프전”

(서울=뉴스1) 마카오 공동취재단, 온다예 기자 | 2018-07-17 18:55 송고
유도훈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감독./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유도훈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감독./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프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2018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현지에서 공동 취재단을 만나 "이젠 '열심히만 하는 전자랜드'가 아니라 '잘하는 전자랜드'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밥을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전자랜드를 이끈 유 감독은 "전자랜드는 2003년 창단해 한 번도 챔프전에 올라가지 못했다"며 "나도 선수들도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2시즌 연속 6강 PO에서 잇따라 2승 3패로 아깝게 탈락했다. 유 감독은 "양동근(현대모비스), 김선형(SK)과 두경민(DB) 같이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도 알을 깨고 나와서 팀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바위(29)가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스몰포워드를 거쳐 슈팅가드로 변신한 차바위는 신장(1m92㎝)과 스피드가 있다. 1대1 능력만 키우면 팀을 책임질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차바위는 부상으로 이번 슈퍼8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전자랜드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 복이 없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로 조시 셀비를 뽑았지만 오히려 2순위 디온테 버튼이 펄펄 날았다. 2015년엔 안드레 스미스가 초반 맹활약하다가 무릎부상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유 감독은 "셀비는 타 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이 40% 가까이 됐는데 한국에선 20%대에 그쳤다"며 "내가 팀을 맡은 뒤 외국인선수 MVP가 안나와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해선 "단신(1m86cm 이하) 선수는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슈팅가드를 뽑고 빅맨은 지난 시즌보다 인사이드적인 선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17일 오후 8시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중국)과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hahaha82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